경제
일본계 증권사 "코로나19 사태 한국, 최악의 경우에는…"
입력 2020-03-30 14:03 
일본 노무라 증권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악의 경우에는 마이너스 12.2%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계 노무라증권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이 -5.5%∼-12.2%를 기록할 것으로 30일 전망했다. 앞서 노무라 증권은 한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1.4∼0.2%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노무라 증권은 코로나19 감염 전개 국면에 따른 성장 전망률을 기본, 좋은, 나쁜 3단계로 제시했다.
미국과 유럽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월 말까지 엄격하게 시행된 후 완화되는 경우를 '기본 시나리오'로 가정하고 이 경우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6.7%로 예상했다.

이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인 -5.5%보다 심각한 수준이다.
전 세계적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경우를 '나쁜 시나리오'로 제시한 노무라 증권은 이 경우 한국의 연간 GDP 성장률을 -012.2%로 예상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가 4월 중순까지 시행될 경우를 '좋은 시나리오'로 보고 이 경우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을 -5.5%로 추정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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