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부고속철 '불량 침목' 생산업체 특혜 의혹
입력 2009-02-18 12:22  | 수정 2009-02-18 17:04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에 깔린 불량 침목을 생산한 업체에 대해 사업 시행 초기부터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사업 시행사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4년 12월 궤도 설계 용역을 입찰하면서 독일의 레일원사의 특허 공법인 '레다2000'을 사용하라고 과업지시서에 명시했습니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레다2000'을 설치해 운행하던 곳은 독일과 스페인을 합해 12킬로미터에 불과했습니다.
입찰공고를 할 때 과업지시서에 특정 공법을 표기한 것은 특정 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셈이어서 사실상 수의계약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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