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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펙사벡·면역항암제 병용요법, 美AACR 연례회의 채택"
입력 2020-03-30 11:42  | 수정 2020-03-30 15:25

신라젠은 신장암을 대상으로 한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임상 중간결과를 담은 논문이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 채택됐다는 통보를 지난 28일 학회로부터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초록 채택 여부는 학회가 직접 통보한다, 자세한 데이터는 5월 29일 오전 8시(미국시간)에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신라젠은 지난 26일 주주총회에서 신장암 병용임상이 AACR(미국 암연구학회)에서도 초록 채택됐다고 공개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ASCO 논문 채택으로 미국 양대 암 학회인 미국 암학회(AACR)와 ASCO 모두에서 초록 채택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ASCO는 암 전문의와 글로벌 제약사 임직원 등 매년 4만여 명이 참여하는 종양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매년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 개최된다. AACR은 연간 3만여 명이 참석하며 매년 4월경에 개최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이들 학회들은 온라인 개최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장암 대상 병용임상은 신라젠의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미국 바이오기업 리제레논의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의 병용요법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신장암 병용임상의 첫 인간 대상 데이터라는 점에서 두 학회의 논문 채택은 의미가 크다"며 "학회 이전에는 데이터를 공개할 수 없지만 우수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장암 환자에게 좋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신라젠의 펙사벡 신장암 병용요법 작용기전에 관한 연구 결과가 AACR의 대표 국제 학술지인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 3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신라젠은 지난 26일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COVID-19 백신 개발에 착수했음을 발표했으며,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북미지역과 국내에서 Two-track으로 하는 개발 일정을 밝히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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