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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언론 “뮌헨, 노이어 재계약 협상 난항”
입력 2020-03-30 11:07 
마누엘 노이어는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을 맺을까.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과 마우엘 노이어(34)의 재계약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
독일 ‘키커는 30일(한국시간) 노이어의 계약 갱신? 답보 상태”라고 보도했다.
현역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는 노이어는 2011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21년 6월까지다.
노이어의 재계약 여부는 바이에른 뮌헨의 최대 화두다. 그렇지만 진행 상황이 순조롭지는 않다.
‘키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바이에른 뮌헨의 중장기 미래를 위한 인사 개편이 진행 중이다. 노이어의 에이전트 토마스 크로트는 최근 올리버 칸 이사,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과 협상 중이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노이어 입단 후 바이에른 뮌헨은 7번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포함해 총 11개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노이어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나이는 큰 문제가 아니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의 골문을 지켰던 칸 이사도 2008년 은퇴할 당시 39세였다.

몇 가지 걸림돌이 있다. 우선 바이에른 뮌헨의 재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재정 수입에 직격탄을 맞았다. 슈퍼스타의 임금 삭감 문제는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한 빅 클럽의 공통된 고민이다.
계약 기간도 중요한 부분이다. ‘키커는 연봉 못지않게 계약 기간도 매우 중요하다. (바이에른 뮌헨이 제안한) 2년 연장 계약은 노이어의 성에 차지 않는다. 단, 노이어도 지난주 34세가 됐다. 절충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협상 결렬로 노이어가 떠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올여름에는 샬케04 골키퍼 알렉산더 뉘벨이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차기 주전 골키퍼로 점찍은 뉘벨의 출전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이어에게 ‘양보를 구하고 있다.
‘키커는 노이어가 2021년 이후에도 장기적인 헌신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은퇴할 수 있다. 그렇지만 2021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다른 구단으로 떠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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