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총현장] 김홍기 CJ 대표 "전례없는 장기불황…수익성 확보할 것"
입력 2020-03-30 11:06 
최은석 CJ 대표. [사진 제공 = CJ]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는 30일 "올해 수익성 극대화 및 선순화 재무구조 확보해 집중해 장기 불황에 적극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제6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전염 방지를 위한 봉쇄 및 격리에 따른 공급 충격, 외출 자제, 금융 충격 등 전례 없는 복합충격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새로운 도약의 원동력이 될 초격차역량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핵심 사업과 관련된 연구 개발, 기술,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성장의 길로 가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절실함으로 무장하고 '하고잡이형' 글로벌 일류인재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CJ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사내이사로는 최은석 CJ 총괄부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오는 2022년까지 임기가 남아있던 박근희 CJ 부회장은 계열사 책임 경영 강화 차원으로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다. 사외이사에는 송현승 CJ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유철규 서울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CJ 매출(연결 기준)은 33조7797억원으로 전년대비 1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5091억원으로 13.2% 늘었다.
김 대표는 "올해는 전례 없이 어려운 경영 환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조개혁을 기반으로 한 혁신성장을 통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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