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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내고향` 29년 역사, 7천회 맞이 감사의 시간
입력 2020-03-30 10: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1991년 5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해 올해로 2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KBS 대표 프로그램 ‘6시 내고향이 대망의 7000회를 맞는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저녁, 평범하지만 특별한 고향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해온 KBS1 ‘6시 내고향은 7000회를 맞아 오랜 세월 한결같은 지지와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시간을 갖는다.
대한민국 유일의 전국 네트워크 연결 방송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KBS 지역 총국에서 전하는 고향 곳곳의 생생한 봄소식과 희망의 메시지로 시작되는 7000회 특집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실의에 빠진 농어촌을 돕기 위해 시작된 ‘내고향 상생 장터, 함께 삽시다와 관련된 이야기도 준비한다.
방송 이후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킨 ‘내고향 상생 장터, 함께 삽시다는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혔던 농어민들에게 다시 일어날 힘을 드리는 코너. 이는 진심이 담긴 이야기는 큰 힘을 갖는다는 ‘6시 내고향의 정체성과도 일맥상통하며, 7000회를 이어온 ‘6시 내고향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기회가 되고 있다.

‘6시 내고향의 열정남 손헌수, 이정용, 기성 앤더슨 역시 작은 기적을 만들기 위해 뭉쳤다. 이들 청년 회장단은 불편한 몸으로 화장실도 없는 집에서 생활하시는 충남 서산의 한 어르신을 위해 활력과 감동은 물론, 생활의 편리함까지 선물하고 왔다. 이들이 작은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코로나19로 인해 고립과 소외의 이중고를 겪고 계신 분들에게 관심과 배려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매주 고향에 계신 분들에게 정성스러운 한 끼를 선물하는 최인선, 최형진 셰프. 여기에 어르신들의 딸 역할을 자처하는 버스 안내양, 김정연까지 강원도 평창의 작은 마을로 향한 이유, 바로 코로나19로 일상을 빼앗긴 마을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기 위함이라고. 과연 셰프들과 김정연이 정성껏 준비한 따뜻한 한 끼는 어르신들 마음의 허기까지 채울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6시 내고향의 7000번째 고향 나들이는 30일 오후 6시 방송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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