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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세 ‘후지나미發 코로나19’…한신, 휴업 1주일 연장
입력 2020-03-30 10:17 
한신 타이거즈 후지나미 신타로.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간판투수 후지나미 신타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의 휴업이 1주일 연장됐다.
30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4월1일까지 휴업하기로 했던 한신이 그 기간을 1주일 연장하기로 29일 결정했다.
한신은 후지나미와 지난 14일 일본 오사카 모처에서 있었던 저녁 식사 자리에 동석했던 이토 하야타, 나가사카 겐야까지 3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고시엔구장과 구단사무실, 2군 나루오하마구장 등 구단시설을 소독하고, 전직원은 물론 1·2군 선수단의 활동을 4월1일까지 중단했다. 현재 구단 직원들은 재택 근무를 하고 있다.
하지만 후지나미의 식사자리에 동석했던 일반인 20대 여성 3명이 감염됐고, 한신 선수 7명이 참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타니 오사무 구단 본부장은 밀접 접촉자의 경우 추후 확진 판정을 받을 수 있고,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한신 구단은 휴업 기간을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일본프로야구는 4월24일을 개막 시점으로 잡고 있다. 하지만 2주간 훈련할 수 없는 한신 구단 여파로 정상적으로 개막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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