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징주] 美 FDA 긴급승인 발표에 코로나19 진단키트株 `급등`
입력 2020-03-30 10:00 
코로나19 한국형 진단키트 수출·지원 [사진 = 연합뉴스]

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3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사전 승인'을 받았다는 외교부의 발표에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진매트릭스는 전거래일대비 21.57%(1680원) 오른 94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는 상승세다. 지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네오플렉스 COVID-19 (NeoPlex COVID-19)'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mergency Use Authorization, EUA)을 신청했다고 밝히면서 시장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19.59%(2850원) 오른 1만7400원에 머물고 있다. EDGC는 계열사 솔젠트가 코로나19 진단키트 10만 명분을 우크라이나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솔젠트가 개발한 진단키트는 코로나19의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을 증폭해 진단하는 실시간 RT-PCR(유전자 증폭) 방식의 진단키트다.
동시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을 발표한 신라젠(3.60%↑), 랩지노믹스(2.12%↑) 씨젠(0.09%↑) 등 줄줄이 오름세다.
한편, 외교부는 28일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업체 3곳의 제품이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 절차상 사전승인을 획득했다"며 "FDA 사전승인 획득으로 해당 국산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다만 사전승인을 받은 업체 3곳이 어디인지 밝히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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