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코로나19로 밀린 1분기 지방 물량까지 4~6월 쏟아진다
입력 2020-03-30 09:33 
연도별 4~6월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자료= 부동산114]

청약업무 이관과 코로나19 확산으로 밀린 봄 분양시장이 4~6월 집중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11만7028세대(이하 임대 포함 총가구수 기준)로, 전년 동기(9만2775세대)보다 1.3배 증가한다. 월별 분양물량은 4월 5만5411세대, 5월 3만6738세대, 6월 2만4879세대다. 4월 분양예정 물량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선언(3월 12일) 이후 연기된 지방 물량이 추가되며 당초 예정물량(4만5595세대)보다 9816세대 늘었다.
수도권 분양예정물량은 총 5만5013세대(▲경기 3만658세대 ▲인천 1만3976세대 ▲1만379세대)로, 전년 2분기(4만8288세대) 대비 13.9% 증가한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유예가 7월 말로 3개월 연장되면서 둔촌주공재건축, 은평구 증산2구역, 수색6·7구역 등 4월 말을 목표로 분양을 서두르던 유망 정비사업장들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신반포13차 재건축(총 330세대 중 101세대 일반 분양), 흑석3구역 재개발(총 1772세대 중 370세대), 광명15구역 재개발(총 1335세대 중 464세대 일반분양) 등이 있다.
지방에선 6만2015세대가 분양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부산(1만3137세대)·대구(1만1804세대)·경남(8226세대)이 절반이 넘는 물량이 쏟아진다. 대전둔곡지구 3블록(760세대)과 부산 거제2구역 재개발(총 4470세대 중 2759세대)이 유망사업장으로 꼽힌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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