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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S-Oil, 시장 추정치 대비 큰 폭의 적자 전망"…목표가↓
입력 2020-03-30 09:00 
[자료제공 = SK증권]

SK증권은 30일 S-Oil에 대해 올해 1분기 시장추정치 대비 더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S-Oil의 1분기 영업적자 지난 27일 시장 추정치인 -1444억원보다 더 큰 -5218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유가 급락으로 인해 정유사업부의 재고 효과(Lagging Margin·래깅 마진) 손실, 재고평가손실 모두 극대화 된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세계 정유설비 공급과잉 국면 진입에 따른 정제마진 약세, IMO2020이라는 허상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 직후의 실망감은 올해 들어 정유업체의 주가 약세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휘발유·항공유 가격의 약세는 당분간 정제마진 하락의 추가 압박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워낙 단기간에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에 반대급부의 상승탄력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펀더멘털에 기반하지 않은 기술적 반등이 계속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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