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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삼성전기, MLCC 재고축적으로 우려보다 실적 양호 전망"…목표가↓
입력 2020-03-30 08:35 
[자료 제공 = 교보증권]

교보증권은 30일 삼성전기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재고 축적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우려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월 스마트폰 판매량 급감 현황과 올해 2분기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눈높이 조정이 이뤄지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5만5000원에서 1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1분기 매출액 2조 464억원, 영업이익 1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37.4%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며 전반적으로 핸드폰 부품 산업 우려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컴포넌트 사업부의 올해 1분기의 가동률은 80% 수준으로 분기 상승세를 보여줬으며 고객사의 선행 재고 확보로 시장의 우려에 비해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모듈사업부의 경우 주요 고객사와 중화권 고객사의 출하량 부진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려웠을 것으로 파악했다. 기판사업부는 RFPCB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있으나 패키지 기판에서 영향을 상쇄하며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을 전망했다.
그는 "컴포넌트 사업부의 경우 5G와 펜트업(Pent-up) 수요로 인한 하반기 실적 반등은 유효할 것"이라며 "모듈사업부는 고객사 플래그십 판매량 저조와 중화권 고객사 들의 급감한 출하량이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치겠으나 하반기 신규 모델 채용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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