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세균 "4월부터 모든 입국자 격리"…6일 개학은 위험
입력 2020-03-29 19:30  | 수정 2020-03-29 19:40
【 앵커멘트 】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4월 1일 이번 주 수요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2주 격리에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일주일 남은 개학과 관련해, 방역 당국이 아직은 위험하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또 한번 개학이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에 이어 정부가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사실상 최고 수준의 대응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4월 1일 0시부터 지역과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의 의무적 격리를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40% 정도가 해외 유입자인 상황에서 관광 등 중요하지 않은 목적의 단기 입국을 사실상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국내 거소지가 없는 경우에는 정부 제공 시설에서 2주간 강제격리하고 비용은 스스로 부담시킨다는 방침입니다.

4월 6일로 예정된 개학과 관련해 방역 당국이 심각 단계에서 위험하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개학 연기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아직까지는 그런 집단의 모임이나 집단 행사나 실내에 밀폐된 집단 모임을 하는 것은 위험도가 아직은 있다…."

교사 10명 중 7명이 '개학 추가 연기' 의견을 피력했는데, 국무총리와 전국 시도교육감의 간담회에서 교육감들은 '6일 개학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번주 초 결론낸다고 밝힌 만큼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이르면 내일 개학 연기 여부가 발표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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