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與 "개학 여부 30~31일 결정…온라인 개학에 무게"
입력 2020-03-29 17:02 
교육부 당정협의[사진 출처 = 연합 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교육부와 29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 여부와 개학 형태 등에 대해 늦어도 모레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조승래 민주당 돌봄·교육대책TF 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내일(30일) 혹은 화요일(31일) 정도에 개학 유무나 형식 등을 판단하기로 했다"며 "등교 여부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 등의 방역당국의 판단이 최우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단장은 "현장에서는 바로 등교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다"면서도 "당정은 아이들의 건강과 마찬가지로 3차례 정도 개학 연기로 인해 침해받은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단장은 '온라인 개학'과 관련해 "원격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소외되는 아이가 없도록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지금 일선 교육청에서는 원격 교육이 제대로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디바이스, 통신환경 전수조사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 단장은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의 성장 단계에 맞게 유아, 성인용 마스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식약처 등과 협의하고 있다"며 "당정은 아이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제대로 보장하기 위해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단장은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역별 개학과 관련해 "고등학생의 경우 대입과 연관돼 어느 지역은 개학하고 어느 지역은 개학하지 않고 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방역전문가 판단은 대구는 학생 환자가 200명이 넘어 등교 개학을 하기 어려운데, 대구가 어려우면 다른 모든 지역도 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