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성 안심 귀갓길에 조명·비상벨·CCTV 등 맞춤형 설치
입력 2020-03-29 15:13 

경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여성안심귀갓길에 조명, 비상벨, 폐쇄회로(CC)TV, 반사경 등 범죄예방 시설을 맞춤형으로 설치한다.
29일 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0년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기법(CPTED·셉테드)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경찰은 특히 올해에는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셉테드 사업을 추진키 위해 전국 여성안심귀갓길 전반에 범죄예방진단 경찰관(CPO)을 통해 범죄 취약요인을 분석하고 취약요소별 환경 개선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범죄발생, 112신고, 유동인구, 범죄예방 시설물 설치 현황 등을 분석해 시급하고 광범위한 환경 개선이 필요한 여성안심귀갓길 20군데에는 범죄예방 기반시설을 집중 투입·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또 저소득 1인 여성 등 범죄 취약 200가구를 선정해 방범창살·방충망 등 시설을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아울러 경찰은 지역사회 셉테드 사업에 참여하는 CPO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이들의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CPO는 건축도면에 대한 교육을 통해 다가구·다세재주택 등의 방범시설물 설계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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