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철근값 인상 못참겠다"

제강사들이 이달 초 철근 가격 인상을 결정하면서 건설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지난 5일자로 철근 가격의 할인폭을 t당 3만원 줄이는 방식으로 사실상 가격을 인상했고, 동국제강과 한국철강 등 주요 제강사들도 같은 할인폭 축소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제강사들은 "철근의 주요 원자재인 수입 고철가격이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라는 입장이지만 건설업계는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건설사 입장은 고려치 않은 일방적 처사"라며 모레(20일) 규탄대회를 열기로 해 양측간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