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日의 기대 “오타니 대형계약 가능성…트라웃과 같은 흐름?”
입력 2020-03-28 11:23 
일본 언론이 오타니의 대형계약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시즌 단축에 따른 운영방안에 ‘시즌 취소 시에도 1년 서비스타임 인정 항목을 포함시켰다. 일본 언론은 이에 오타니 쇼헤이(26)의 대형계약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본 ‘풀카운트는 28일 오타니는 시즌이 중지돼도 지난 시즌과 같은 등록일수를 보장받는다. 이제 MLB에서 3년을 채워, 다가오는 오프시즌에 연봉조정자격이 생겨 대형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오타니의 2019년 연봉은 65만달러(약 7억9000만원)로 1년 차와 비교해 10만5000달러(1억3000만원)로 미세하게 올랐다. 오타니가 연봉 조정을 요청하기 전에 구단이 장기 계약을 제시한다면, 3년 간 고연봉을 지불하는 대신 저렴하게 쓸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풀카운트는 에인절스의 간판 마이크 트라웃(29)을 예시로 들었다. 이 매체는 트라웃은 2014년 연봉 조정 전에 6년 1억4450만달러(1763억원) 대형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타니도 같은 흐름을 탈지 주목된다”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낙관적인 전망을 했지만 만일 이대로 시즌이 취소된다면 에인절스는 고심에 빠질 전망이다. 투타에서 분명한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를 동시에 보여준 시즌은 없기 때문이다. 내구성이 검증되지 않은 오타니에게 대형계약을 안기는 것은 위험이 따를 수 있다. 오타니는 타자로 2019시즌 106경기 타율 0.286 18홈런 62타점 12도루, 투수로 2018시즌 51⅔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ERA) 3.31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부상 없는 이도류로 안착하는 것이 과제다. 에인절스 빌리 에플러(45) 단장은 25일 오타니는 평지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고, 2~3주 후면 마운드에 올라 투구를 할 수 있다”라고 근황을 알렸다. 오타니는 5월 중순 복귀가 예상돼 시즌 처음부터 이도류로 합류할 전망이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