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런던서 귀국한 40대, 춘천 온의동서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03-28 11:1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강원도 춘천시에서 세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8일 강원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춘천시 등은 영국에서 입국한 43살 이 모씨(온의동 거주)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에서 카타르를 경유해 지난 25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 씨는 현재 원주의료원에 입원조치됐다.
공항버스를 타고 춘천버스터미널로 향한 후에는 도보로 거주지(온의동)까지 이동했다.
귀국 후 다음날인 지난 26일 자가격리 중에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처음 발현해 27일 춘천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같은 날 밤 11시 15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 씨의 가족 접촉자는 없다고 밝히고, 이 씨가 다녀간 제1선별 진료소를 24시간 동안 폐쇄하고 방역에 나섰다.
또 이 씨의 집, 버스터미널, 온의동 일대도 소독중이다.
정확한 동선 파악을 위해 거주지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관제탑 CCTV 확인, 공항버스 동승자 카드결제내역 회신 등도 하고 있다.
춘천시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번 확진자는 거주지 도착 이후 자가격리 중이었고 가족 접촉자도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철저하게 역학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강원도 내 누적 확진자 수는 33명이 됐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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