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 수 10만 명 넘어서…2천7백조 원 '경기부양책' 하원 통과
입력 2020-03-28 08:40  | 수정 2020-03-28 09:37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중국을 넘어 세계 최다가 된 미국, 이제 감염자 수는 무려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천7백조 원 규모의 '슈퍼' 경기부양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CNN 방송은 미국 내 확진자 수가 10만 7백여 명이라고 집계했습니다.

하룻밤 새 1만 5천여 명이 증가하면서, 세계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선 겁니다.

특히 미국 내 최다 감염자를 낸 뉴욕주에서는 하루 새 7천3백 명이 급증해, 모두 4만 4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 공공 서비스 종사자들에게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뉴욕주에서 온 사람에 제약을 가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쿠오모 / 미국 뉴욕주지사
- "코로나는 보이지 않는 야수입니다. 은밀한 야수입니다. 짧게 끝날 일이 아닙니다."

한편, 전날 상원에 이어 이번엔 하원에서 2천7백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처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 법안이 넘어오는 대로 곧바로 서명할 전망입니다.

그럼에도,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산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급락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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