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진 임금 삭감"…일자리 나누기 동참
입력 2009-02-17 21:53  | 수정 2009-02-18 11:04
【 앵커멘트 】
중소기업단체장들이 자진 임금 삭감을 통해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금 사정이 열악한 중소기업들이 얼마나 참여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와 벤처산업협회 등 13개 중소기업단체장이 일자리 나누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단체장의 임금을 깎아 고통을 분담하고 고용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 "사회적으로도 중소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노력할 계획입니다."

오는 4월과 9월에 전국 각지에서 일자리 박람회를 열고, 한 기업이 적어도 한 명 이상을 채용하는 '1사 1인'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한미숙 /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 "채용 희망 중소기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이를 노동부와 연계해서 연중 채용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정부의 지원금이 일부 기업주의 배만 부르게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자체 감시 시스템을 강화해 도덕적 해이를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잡셰어링에 얼마나 많은 기업이 참여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경기침체로 중소기업의 고용사정이 열악한데 일자리 나누기가 가능하겠냐는 회의론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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