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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현장] 이영구 롯데칠성 대표 "수익성 개선 위해 전사적 노력"
입력 2020-03-27 16:45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롯데칠성음료 제53기 정기 주주총회. [사진 제공=롯데칠성]

롯데칠성음료가 일본 불매운동 여파를 넘고 올해 수익 개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는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이익확대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빅 브랜드의 지속적인 관리 및 제품력 강화, 사회적 책임 활동 등을 통해 기업 및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롯데칠성음료 매출(연결기준)은 2조4295억원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7% 급증한 1077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소주 '처음처럼' 등이 불매운동 타깃이 되며 주류사업은 악화됐다. 그 결과 지난해 롯데칠성음료 당기순이익은 144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날 주총에서 롯데칠성음료는 ▲제53기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승인의 건 등 6개 의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영구 대표는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말 음료와 주류부문을 통합하고 이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이동진 주류 영업본부장과 임준범 재경부문장도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기타비상무이사 및 사외이사로는 추광식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 문정훈 서울대 교수, 박원선 성균관대 교수 등을 영입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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