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포츠센터 폭발…2명 사망
입력 2009-02-17 19:16  | 수정 2009-02-17 19:45
【 앵커멘트 】
서울 성북구 종암동 스포츠센터에서 보일러가 폭발하면서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일부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범기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오늘 오후 4시쯤입니다.

서울 성북구 종암동 스포츠센터 지하에서 보일러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10m 높이의 벽면이 붕괴됐는데요.

이 사고로 지하 2층 수영장 이용객 41살 김경복 씨와 36살 박용희 씨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또, 8명이 중경상을 입고 고려대병원 등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중상을 입은 사람도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사고가 나자 스포츠센터 로비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대피했지만, 지하 1층과 지하 2층 수영장에 있는 사람들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사고 당시 지하 1층에서 리듬체조 수업 중이었는데 어린이들을 지켜보던 부모들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사고 현장의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시 지하 1층 보일러실에서 보일러 점검을 하던 도중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다는 증언에 따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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