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문協 신임 회장에 홍준호 조선일보 발행인
입력 2020-03-27 15:54 
(왼쪽부터) 홍준호 한국신문협회 신임 회장(조선일보 발행인), 손현덕 신임 부회장(매일경제신문 발행인), 임채청 신임 부회장(동아일보 발행인), 김여송 신임 부회장(광주일보 발행인), 이상택 신임 부회장(매일신문 발행인)

"언론의 기본으로 돌아가자."
신임 한국신문협회 회장으로 추대된 홍준호 조선일보 발행인의 일성이다. 한국신문협회는 이날 오전 개최된 정기총회와 임시이사회에서 홍준호 조선일보 발행인이 제47대 한국신문협회 회장으로 추대되고 손현덕 매일경제신문 발행인 등 4인은 부회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홍준호 신임 회장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조선일보 정치부장, 논설위원, 편집국장, 경영기획실장과 한국신문협회 이사·부회장 등을 지냈다.
홍 신임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금 신문업계는 여러 방면에서 많은 도전을 받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모두가 힘을 모으고 지혜를 나누며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첫 걸음은 언론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언론계는 내부의 차이를 넘어 언론 본연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사회에는 언론 본연의 가치를 해치고 언론을 옥죄려는 압력들이 거세고 가짜뉴스도 넘쳐나지만 한국신문협회는 가짜뉴스로부터 진짜뉴스를 지키고 언론과 언론 종사자들을 보호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돼야 한다"고도 말했다.
한국신문협회 신임 부회장으로는 손현덕 매일경제신문 발행인을 비롯해 임채청 동아일보 발행인, 김여송 광주일보 발행인, 이상택 매일신문 발행인 등 4인을 선임했다. 손현덕 신임 부회장은 한양대 경제학와 동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마쳤고 매일경제신문에서 워싱턴특파원, 경제·정치부장, 편집국 부국장·편집국장, 논설실장 등을 거쳐 현재 대표이사 겸 발행인을 맡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이사 21명, 감사 2명 등 모두 23명의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 임기는 2022년 정기총회까지이다.
다음은 한국신문협회 신임 임원 명단.
△회장=홍준호(조선일보) △부회장=손현덕(매일경제), 임채청(동아일보), 김여송(광주일보), 이상택(매일신문) △이사=변재운(국민일보), 장명국(내일신문), 이병규(문화일보), 이종환 (서울경제), 고광헌(서울신문), 정희택(세계일보), 홍정도(중앙일보), 김정호(한국경제), 조성부(연합뉴스), 김중석(강원도민일보), 신항철(경기일보), 강영욱(대전일보), 김진수(부산일보), 노병수(영남일보), 서창훈(전북일보), 김원식(중도일보) △감사=구원모(전자신문), 박진오(강원일보).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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