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서울 벚꽃 99년 만에 가장 빠르지만…'꽃구경 자제하세요'
입력 2020-03-27 15:44  | 수정 2020-04-03 16:05

기상청은 올해 서울의 벚꽃이 오늘(27일) 개화했다고 밝혔습니다.

1922년 서울 벚꽃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이른 개화라고 기상청은 덧붙였습니다.

작년(4월 3일)보다 7일, 평년(1981∼2010년·4월 10일)보다 14일 각각 빨랐습니다

기상청은 서울기상관측소(서울 종로구)에 지정된 왕벚나무 한 가지에서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서울 벚꽃 개화 시기로 봅니다.

올해 개화는 2월∼3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일조시간이 길었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벚꽃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에서 열흘가량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 주 주말께 서울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서울의 대표 벚꽃 명소인 여의도 윤중로의 대표 관측목에선 아직 개화가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방역당국은 봄꽃 축제 현장에 가는 것을 아예 금지할 수는 없지만, 봄나들이하러 가더라도 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 곳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