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BGF에코바이오, 청라에 친환경 첨단 소재 공장…500억원 투자
입력 2020-03-27 13:58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왼쪽)와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 관계자들이 27일 `친환경 첨단 제조시설 투자 및 인천하이테크파크(IHP)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BGF]

BGF그룹이 친환경 첨단 소재 등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BGF에코바이오는 27일 인천경제청과 '친환경 첨단 제조시설 투자 및 인천하이테크파크(IHP)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라 공장을 신축한다고 밝혔다.
BGF에코바이오 청라공장은 친환경 첨단 제품 개발 및 제조시설이다. 제조 센터와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포함한 1만5623㎡(약 4800평) 규모로 2021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이를 위해 BGF에코바이오는 약 500억원을 투자했다.
BGF에코바이오는 지난해 7월 국내 유일의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LA) 발포 핵심 기술 보유 업체 KBF를 인수하며 친환경 제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KBF는 사탕수수와 옥수수등 자연에서 추출한 원료인 친환경 수지 PLA를 발포해 저비용으로 친환경 상품을 제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력(관련 특허 7종)을 보유하고 있다.

BGF에코바이오는 청라공장을 기반으로 PLA 제품의 생산능력(CAPA)을 대폭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 R&D를 통해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의 산업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술 및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한다.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기업들의 투자가 침체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친환경 소재 분야의 장기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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