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재난긴급생활비' 30일부터 5부제로 신청
입력 2020-03-27 10:15  | 수정 2020-03-27 10:25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시민을 지원하기 위한 '재난 긴급생활비'의 구체적인 지급 방안이 나왔습니다.
재난 기본소득 지급을 밝힌 지방자치단체 가운데서는 처음인데요.
전민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시의 '재난 긴급생활비'는 오는 30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공적 마스크와 똑같이 출생연도 끝자리 수에 해당하는 날짜에만 접수할 수 있습니다.

대상은 소득 중위 100% 이하에 해당하는 서울 내 117만 가구입니다.

▶ 인터뷰 : 강병호 /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 "빨리 신청하든 늦게 신청하든 순서에 상관없이 누구나 긴급생활비 지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 제도를 통해 지원받는 가구는 제외됩니다.


현장 접수는 총선 다음날인 4월 16일부터 가능합니다.

사람이 몰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동 주민센터뿐 아니라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서도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어르신이나 장애인은 전화로 문의하면 직접 담당 직원이 찾아갑니다.

긴급생활비는 최고 50만 원까지, 신청 일주일 뒤에 지급됩니다.

선불카드나 모바일 상품권을 선택할 수 있는데 PC방이나 유흥업소에서는 쓰지 못합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도 쓸 수 없는데, 서울시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