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좌석 판매율 2% 불과…CGV·메가박스 일부 극장 휴관
입력 2020-03-27 09:31  | 수정 2020-03-27 10:14
【 앵커멘트 】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하면서 밀폐된 공간인 극장 등을 찾는 발길이 부쩍 줄었습니다.
전체 영화관의 좌석 판매율이 2%에 그치면서 대형 극장인 CGV와 메가박스가 일부 휴관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50년 넘게 서울 종로 한복판에서 자리를 지켜온 영화관.

관객들로 붐비던 로비엔 티켓 판매기만 외롭게 서 있고, 객석 간 거리두기에도 좌석 대부분이 비어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밀폐된 공간인 영화관을 찾는 발길이 뚝 끊긴 탓입니다.

▶ 인터뷰 : 문 준 / 서울 신사동
- "원래 한 달에 한 번씩은 영화를 꼭 봤었는데 요즘에는 걱정돼서 잘 안 가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좀 밀폐된 공간이기도 하고…."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실제 코로나19 사태로 하루 평균 영화 관람객은 지난해보다 85% 감소한 2만 명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좌석 판매율은 2% 수준.


「 결국, 업계 1위 CGV가 전체의 30%인 35개 극장을 임시 휴점하기로 했고 메가박스도 다음 달부터 10개 극장을 휴관합니다. 」

임직원에 대한 무급 휴직과 희망퇴직 등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작들도 줄줄이 개봉 날짜를 미루고 있는데다 신규 영화 제작도 거의 올스톱되는 분위기여서 영화산업 전체가 무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홍현의 VJ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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