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집단감염 우려 시설 예방…용인시, 취약계층에 마스크 무료 배부
입력 2020-03-27 09:21  | 수정 2020-03-27 09:30
【 앵커멘트 】
노인요양시설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우려돼 더욱 철저한 방역과 예방이 중요한데요.
경기도 용인시가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하는 등 예방에 나섰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청 공무원들이 마스크 상자를 들고 요양원에 들어갑니다.

용인시 관내 제조 업체에서 구매한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기 위해섭니다.

요양시설 종사자들이 마스크를 직접 구하러 나가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내린 결정입니다.

▶ 인터뷰 : 손미란 / 요양원장
- "(마스크를) 저희가 나가서 사거나 이럴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없고 그렇게 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시에서 저희에게 지원을 해주시는 것이 너무 큰 도움이 될 것 같고요."

경기도 용인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큰 관내 112개 의료복지시설 등에 9만 개의 마스크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마을 통장들이 공무원 대신 어르신들을 찾아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미취학 아동에게도 3만 4천여 개의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합니다.

▶ 인터뷰 : 백군기 / 경기 용인시장
-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어린이에게 우선적으로 마스크를 무료 배부하였는데요. 시민 여러분께서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용인시는 또 감염 우려가 큰 관내 유흥시설 등 271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Jay8166@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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