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광진을 후보자들이 등록을 마쳤다.
주인공은 '정치 신인' 고민정과 전 서울 시장 오세훈이다.
아나운서 출신 고민정 후보는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이력을 갖고 있지만 정치는 처음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6대 국회 이후 서울시장을 지내면서 단숨에 유력한 정치인으로 한 때 대권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파란색 선거운동 점퍼 안으로 회색 후드티를 입고 회색 운동화 차림으로 이날 오전 광진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신청서를 낸 고민정 후보는 "저는 이제 뛰어야 해요"하면서 선관위 사무실에서 인사하는 이들에게 각오를 내비쳤다.
고 후보는 식시 시간을 집중 공략, 주민들에게 명함을 돌렸다.
디저트 카페 주인이 고 후보를 알아보고 반갑게 악수를 건네자 그는 "요즘은 이렇게 합니다"라며 주먹을 맞부딪쳤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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