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주빈, 변호인 없이 10시간 첫 검찰 조사…VIP방 별도 운영
입력 2020-03-27 07:00  | 수정 2020-03-27 07:24
【 앵커멘트 】
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을 만들어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이 변호사 없이 10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적용된 혐의만 12개인데, 조주빈이 VIP 회원을 별도로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 송치 후 처음으로 소환된 조주빈은 변호인 없이 혼자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주빈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변호인이 돌연 사임계를 제출하고 조주빈이 변호인 없이 조사를 받겠다고 밝히면서,

어제 오전 10시 30분부터 10시간 동안 나홀로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박사방' 운영에 대한 사실 관계와 혐의 인정 여부와 함께조주빈의 범행 전 생활 등에 대해서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주빈에게 적용된 혐의는 아동·청소년 음란물 제작과 유포 등 총 12개로, 수사기록만 1만 2천 쪽에 달하는 만큼 검찰은 오늘도 오전부터 조주빈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주빈이 고액 입장료를 받는 VIP 방을 별도로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텔레그램보다 보안이 뛰어난 메신저 '위커'를 통해선데, 아직 구체적 범죄 행각은 드러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검찰이 조주빈 사건의 수사상황을 예외적으로 일부 공개하기로 한 가운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윤석열 검찰총장도 사건 관련 내용을 실시간 보고받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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