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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문가영, 애정전선 순항…”응원한다”[종합]
입력 2020-03-26 22:00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그 남자의 기억법의 김동욱과 문가영이 서로를 향한 호감도가 증폭됐다.
26일 방송된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는 이정훈(김동욱)이 여하진(문가영)의 매력에 스며드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훈은 여하진이 출연하는 영화를 보러 갔다. 다음 주 인터뷰 게스트가 이 영화를 연출한 지현근이었기 때문이다. 이정훈은 사람들을 의식해 모자를 눌러 쓰고 혼자 영화를 보러 갔다.
이정훈 뒷자리 관객들은 영화를 보며 여하진 맞냐. 왜 이렇게 예쁘냐”고 했다. 그러면서 관객들은 여하진 얘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이정훈 얘기로 넘어갔다. 이 관객들은 이정훈이 싫다면서 느끼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정훈은 들키면 안 되는 상황이기에 참으며 영화를 계속 봤다.

이정훈은 영화를 보며 기억을 잃게 된 여하진을 떠올렸다. 이정훈은 어떤 기분일지 상상도 안 간다”며 소중한 기억을 잃고 살아야 한다는 거”라고 생각했다. 이어 이정훈은 어느 쪽이 더 가여운 걸까”라며 영원히 잊고 살지 못하는 내가, 잊기 위해 잊어야 했던 여하진 씨가”라고 했다.
앞서 이정훈 뒷자리에 앉았던 관객들은 이정훈을 알아봤다. 이 관객들은 영화가 끝난 후 이정훈을 억지로 붙잡고 사진을 찍었다. 이 관객들은 하진 언니랑 오래 사랑하세요”라고 외치며 자리를 떴다. 이 관객들은 이정훈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마침 여하진은 이 관객들의 게시글을 봤다. 여하진은 여하경에게 앵커님이 영화보면서 많이 울었다더라”라며 영화 끝나고도 한참을 자리에서 못 일어났다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하진은 아무래도 내가 먼저 연락을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정훈이 지현근과 인터뷰를 한다는 사실을 몰랐기에 단단히 오해를 한 것이다.

여하진은 아침부터 들떴다. 이정훈을 만나러 갈 생각에 설렌 것이다. 여하진은 어떤 옷을 입을지 갈등하며 고민 끝에 고른 옷을 입고 이정훈을 만나러 갔다. 여하진은 할 얘기가 있다면서 이정훈이 자신의 영화를 본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여하진은 저를 향한 앵커님의 마음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며 제가 기회를 다시 드리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여하진은 제가 연예인이라 부담스럽냐”고 물었다.
이정훈은 영화는 지현근 감독 인터뷰 때문에 취재차 보러 간 거다”라고 해명했다. 오해를 푼 여하진은 그동안 앵커님은 제 생각 한 번도 안 했냐”며 까맣게 잊고 지냈냐”고 물었다. 이정훈은 제가 뭘 쉽게 잊는 성격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여하진은 저 오해 계속할 거다”라며 앵커님이 저 보고 싶어서 영화 보러 간 거라고 생각할 거다”라고 했다.
여하진은 저 요즘 잘 나간다 근데 별로 기쁜 걸 모르겠다”며 분명 예전 같았으면 되게 신났을 텐데 그게 아무래도 앵커님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 여하진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뿐이라고, 간단한 일이라고 했는데 전 아니다”라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 사람마다 속도가 다른 거니까”고 했다.
이후 이정훈과 여하진은 한국방송제작대상 시상식에서 우연히 만났다. 여하진은 시상자로, 이정훈은 수상자로 행사에 참여했다. 이정훈은 사회자의 요청에 수상 소감으로 여하진을 보며 지나간 시간보다 다가올 날들에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응원한다”고 했다. 시상식 후 여하진은 이정훈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앵커님이 주목받는 거 싫어해서 아무 얘기 안 할 줄 았았다. 조금 감동 받았다”고 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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