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외 입국 확진자 지금까지 284명…공항 검역에선 46%만 걸러
입력 2020-03-26 19:31  | 수정 2020-03-26 20:25
【 앵커멘트 】
해외에서 입국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틀 50명을 넘으면서 284명으로 늘었습니다.
내일부터 미국발 입국자도 공항 검역을 강화하는데, 지금까지 해외발 확진자는 검역에서 46%만 드러났고, 나머지는 모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해외 입국자 중 확진자는 어제 0시 기준 51명에서 오늘은 57명으로 늘었습니다.

해외발 확진자는 284명으로, 내국인은 90%, 외국인은 10%입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유럽에 이어 미국발 입국자도 검역을 강화합니다.

유증상자는 곧바로 진단검사를 하는데, 음성이거나 무증상이더라도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무단이탈을 철저히 관리하고 자가 격리 위반 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 조치, 강제 출국 등 엄중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입국 시 증상이 없으면 검역소에서 거를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잠복기를 고려하고 항공여행의 짧은 시간을 상대적으로 고려하게 되면, 무증상으로 충분히 국내에 입국할 수 있고…."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해외 입국자는 284명 중 46%에 불과합니다.

이미 지역사회로 들어온 해외 확진자는 인구가 집중된 서울과 경기에 몰려 있어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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