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때아닌 보릿고개…아르바이트 구인 급감
입력 2020-03-26 19:30  | 수정 2020-03-26 20:47
【 앵커멘트 】
지금쯤이면 학기 초라 학부모들은 돈이 많이 들어갈 때죠.
자영업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이런 보릿고개가 따로 없습니다.
아르바이트 구인 광고만 해도 확 줄어들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노량진동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김 모 씨는 최근 직원 4명 중 3명을 내보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식당 주인
- "(직원을) 뽑을 생각조차 못 하죠, 지금. 이 상황에서 직원을 더 뽑아봤자 유지할 수가 없어요."

감염 우려 때문에 식당 같은 서비스업은 그야말로 초토화됐습니다.

이런 상황은 아르바이트 시장에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지난달 초부터 한 달 동안 아르바이트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글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17.4% 줄어들었습니다. 직종별로 나눠서 보면 서비스직이 26.1%, 외식 관련 직종이 25.25%, 문화·여가생활 부문이 25.2% 감소했습니다."

소상공인들은 공과금 인하 등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차남수 / 소상공인연합회 연구위원
- "전기세, 수도세, 도시가스라도 이런 비용들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무조건 유예해줘야 합니다."

때아닌 보릿고개에 소상공인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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