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뇌염은 괜찮고, 우한폐렴은 안되고? 누리꾼 '와글와글'
입력 2020-03-26 16:16  | 수정 2020-04-02 17:05
26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누리꾼들이 명칭을 놓고 때아닌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정 국가, 지역명이 들어간 명칭 사용과 관련해 원칙과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우한폐렴은 안되고, 일본 뇌염은 됨?' '또 내로남불' '역시 중국 의식했다' '모기뇌염으로 하자'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과거 '아프리카돼지열병' '미국독감'처럼 부정적인 명칭을 여과없이 사용한 바 있습니다.

다만 앞서 WHO가 코로나19로 명명하기 전 정부는 특정 지역에 대한 혐오감이 들 수 있다며, '우한폐렴'이라는 표현 대신 '코로나바이러스(Co-V) 감염증'으로 사용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WHO는 2015년부터 지리적 위치나 사람 이름, 문화, 직업, 동물 등이 포함된 용어를 배제하도록 규정했습니다.

한편, 이날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제주‧전남 지역에서 올해 첫번째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됐는데, 따뜻한 겨울 날씨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빨라졌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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