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기사회생' 민경욱 "전화위복 계기로 삼을 것"
입력 2020-03-26 15:58  | 수정 2020-04-02 16:05

공천탈락 위기를 두 번이나 겪었지만 인천 연수을 공천이 확정되며 극적으로 생존한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사필귀정으로 기사회생했다. 전화위복 계기로 삼겠다"며 심경을 밝혔습니다.

민 의원은 오늘(26일)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극복할 수 없는 시련은 없다"면서 "더욱 정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민 의원은 "믿고 기다려 주신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앞서 지난달 28일 통합당 공관위는 민경욱 의원에 대해 공천 배제 결정을 내리고 민 의원 대신 민현주 전 의원을 단수후보로 추천했습니다.


그러나 황교안 통합당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민 의원 컷오프를 다시 논의해달라는 요구에 따라 두 후보 간 경선이 치러졌습니다. 경선에서 민현주 전 의원(49.2%)에 승리한 민경욱 의원(55.8%)은 24일 공천을 확정받았습니다.

그러나 어제(25일) 공관위는 민경욱 의원 선거홍보물에 허위사실이 포함됐다는 인천선거관리위원회 판단을 사유로 민현주 전 의원을 다시 단수후보로 추천했습니다.

이어 통합당 지도부는 이날 밤늦게 긴급최고위를 열어 민 의원의 공천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진복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언론에 "법률적으로 그렇게 심각한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으로 원위치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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