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 "최대한 노력하면 소기의 성과 있을 것"
입력 2020-03-26 15:48 

4·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김종인 신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면 소기의 성과도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이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자택에서 황교안 대표와 만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직 제안을 수락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기대한 것만큼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판단하는 기준이 있다"며 "선거를 어떻게 치러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은 그동안 나름대로 생각한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대표는 앞선 발언에서 "당이 어려울 때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힘을 합하면 반드시 문재인 정권 심판을 하고 이길 수 있다. (김 위원장이) 화룡점정을 또 해주시면"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신세돈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함께했다.
황 대표를 비롯한 선대위 지도부는 여러 차례 김 위원장 영입에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진 영상에서도 황 대표는 김 위원장 측에서 내온 차를 마시면서 "지난번에 한번 사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연하게 탄 것 같다. 딱 저에게 맞다"고 언급해 두 사람 간 지속적인 만남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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