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헬로, 전기 자동차·전동 킥보드 등 통합 관제 플랫폼 구축
입력 2020-03-26 14:38 
LG헬로비전 사옥. [사진 제공 = 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은 강원 테크노파크와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모빌리티는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전기 자동차 등 전력을 동력으로 활용하는 이동 수단을 말한다.
국내 최초 이모빌리티 통합관제 플랫폼을 구축해 입주 기업에 차별적 혜택을 제공하고, 강원도가 산업 거점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LG헬로비전 영서방송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LG헬로비전 영업그룹장 강명신 상무, 강원 테크노파크 김성인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모빌리티 연동 표준 마련 ▲통합관제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지역 내 첨단 산업 다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우선 상반기 중으로 이모빌리티 통신망 연동 표준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통합관제 플랫폼을 마련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사물인터넷(IoT) 단말을 횡성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에 시험 제공하고, 하나의 통합 IoT 서버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입주 기업들은 이모빌리티에 설치된 IoT 단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 관제할 수 있게 된다. 기업 간 공유도 가능하다. 입주 기업들은 중복성 비용 투자를 줄이고, 통합 서버에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업을 개선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게 된다.
양측은 통합관제 플랫폼을 바탕으로 협력 범위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또 이 플랫폼을 응용해 강원도 내 공공자전거, 충전사업 관제, 수소안전관리 관제 등 다양한 산업으로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헬로비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테크노파크, 입주기업과의 '3자 간 윈윈(Win-Win)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원테크노파크는 통합관제 플랫폼의 혜택을 바탕으로 관련 기업의 입주 활성화를 도모해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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