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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우진, 원자력硏 방사성물질 유출 소식에 제염기술 보유 부각
입력 2020-03-26 14:09 

우진이 강세다. 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물질 유출 소식에 제염기술을 보유한 기업 우진에 대해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후 2시 3분 현재 우진은 전일 대비 180원(5.88%) 오른 3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일부 구역에서 관리 기준을 넘어선 농도의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가운데 현장 조사 결과 원자력연 자연증발시설에서 지난 30년간 방사성 오염수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증발시설은 극저준위 액체 방사성 폐기물 수분을 태양열 등을 이용해 자연적으로 증발해 처분하는 시설인데 매년 11월께 방사성 오염수가 반복적으로 넘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자력연에 후속조치를 요청하면서 방사능 소각 제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진에 대해 관심이 모인다. 우진은 자회사인 원자력환경기술개발(NEED)과 일본 방사능 제염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후쿠시마 현지에서 방사능 소각재 세슘 제거에 대한 실증테스트를 마쳐 일본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증 받은 바 있다.
일본 내 현지 테스트를 마친 우진은 향후 자회사 '우진 재팬'을 통해 방사능 소각재 세슘 제거 제품을 일본 전역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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