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연수구서 유럽 여행 다녀온 20대 확진…누적 45명
입력 2020-03-26 13:09  | 수정 2020-04-02 14:05

유럽 여행을 다녀온 인천 연수구 거주자가 귀국 열흘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는 연수구 거주자 29살 여성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어머니와 함께 스페인, 스위스, 프랑스 등 유럽 3개국을 여행하고 16일 오후 3시 15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차 역학조사 결과 그는 귀국한 뒤 대부분 자택에서 생활했으며 가끔 산책하러 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마른기침과 함께 목이 간지러운 증상이 나타나자 전날 오전 인천 선학 승차 진료(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와 함께 여행했던 어머니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 격리 중인 아버지와 형제 2명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인천시는 A씨를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자택 곳곳을 방역하는 한편 다른 이동 경로가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이날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5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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