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진 피해, 포항 재생사업 시작…대성아파트 철거
입력 2020-03-26 10:21  | 수정 2020-03-26 10:44
【 앵커멘트 】
2017년 11월, 규모 5.4의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 흥해읍 대성 아파트가 마침내 철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곳에는 어린이집과 공공도서관, 공공임대주택 등을 융합한 시설이 들어섭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의 지진이 포항을 뒤흔들었습니다.

이때 흥해읍 대성아파트는 유리창이 깨지고, 벽에 금이 갔는데 이후 방치됐습니다.

지진 2년 4개월 만에 이 아파트가 철거에 들어갑니다.

우선 아파트 4개 동 가운데 A동을 먼저 철거한 뒤, 차례로 철거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철거 소식에 입주민들은 새로운 기대감을 드러냅니다.

▶ 인터뷰 : 한정희 / 포항 대성아파트 주민대표
- "도시재생에 하나의 첫 삽을 뜨면서 우리가 흥해가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철거 이후에는 시립어린이집과 공공도서관, 공공임대주택을 융합한 시설이 들어섭니다.

5년간 총 사업비만 687억 원이 투입됩니다.

▶ 인터뷰 : 이강덕 / 경북 포항시장
- "철거 공사와 새로운 건축물 공사로 말미암아서 코로나로 인해서 침체되어 있는 지역 경기도 살아나고 새로운 일자리도 조금 늘어나는 데 보탬이 되지 않을까…."

포항시는 진앙인 흥해읍을 대상으로 특별재생사업도 함께 벌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mbn.co.kr ]

영상취재 : 김광연 VJ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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