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합당, 경주 경선 무산…'컷오프' 김석기 사실상 부활
입력 2020-03-26 09:39  | 수정 2020-04-02 10:05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경북 경주 경선이 무산되면서 앞서 공천배제(컷오프) 됐던 김석기 의원이 공천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당 관계자는 오늘(26일) "2명의 경선 후보자 중 1명인 김원길 통합당 중앙위원회 서민경제분과위원장이 경선을 하지 않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날 밤 최고위의 경선 결정 직후 참여 의사를 밝힌 김 의원이 공천을 받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 의원의 공천은 최고위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통합당 공관위는 당초 경선을 통해 박병훈 전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을 이 지역 공천자로 결정했으나 전날 최고위가 이 지역의 공천 무효를 의결하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공관위는 앞서 경선에서 탈락한 김원길 위원장으로 후보를 교체했으나 최고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현역인 김석기 의원과 김원길 위원장의 경선을 결정했습니다.

앞서 공천이 번복됐다가 확정된 민경욱(인천 연수을) 의원에 이어 김 의원의 공천이 확정될 경우 통합당의 '현역 물갈이율'은 전국 42.7%(기존 43.5%), 대구·경북(TK) 55.0%(기존 60.0%)로 떨어집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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