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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널리 별세…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한 `천재 극작가`
입력 2020-03-26 09:08  | 수정 2020-03-26 11: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미국의 천재 극작가 테렌스 맥널리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82세.
외신과 맥널리 측에 따르면 테렌스 맥널리는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합변증으로 별세했다. 2001년 폐암 진단을 받고 두 차례 수술을 받은 맥널리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앓아왔다.
테렌스 맥널리는 1961년 '분노의 포도'를 쓴 작가 존 스테인백의 제안으로 공연계에 발을 들였다. 1987년 오프 브로드웨이 연극 '프랭키와 자니'(1987) 에 이어 1993년 뮤지컬 '거미 여인의 키스', 1998년 뮤지컬 '렉타임'으로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극작가로 우뚝 섰다. 최고 권위의 공연 상인 토니상을 4회 수상했다. 20세기 최고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의 불꽃 같은 삶과 치열한 예술 정신을 그린 연극 '마스터클래스'로 1996년 토니상 최우수 희곡상을 받았다. '마스터클래스'는 한국에서도 공연돼 큰 인기를 누렸다.
kiki2022@mk.co.kr
사진|BBC홈페이지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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