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역` 이름 들어간 아파트 인기,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4월 분양
입력 2020-03-26 08:46  | 수정 2020-03-26 10:43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조감도[사진= 현대건설]

단지명에 역 이름이 들어간 단지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역세권 입지의 장점을 각인시키고, 단지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단지들은 분양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데다 집값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6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2월 전국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 중 역 이름이 들어간 단지는 총 48개 단지로 이 중 37개 단지가 전 주택형이 1순위(마감률 77.08%)에서 마감됐다. 일례로 지난해 5월과 10월 각각 경기도 화성시와 대구 달서구에서 공급한 '동탄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와 '죽전역 화성파크드림'은 1순위 청약에서 89.29대 1, 64.17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또한 지난 달 경기도 수원시에서 분양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107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5만6505명이 몰려 1순위 평균 145.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인기는 프리미엄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2019년 5월 분양) 전용 84㎡는 이달 5억8178만원에 거래돼 분양가(5억3600만~5억7300만원)보다 최대 약 4500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에서 역세권 프리미엄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단지명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역이 가까울수록 출퇴근을 비롯한 이동이 편리해 주거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은 오는 4월 대구 북구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8층, 8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 전용 59~101㎡ 937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63~67㎡ 270실로 구성된다. 사업지 인근에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복합스포츠타운 등 문화시설이 있고, 이마트 및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대구역, 3호선 북구청역, 달성공원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MK 부동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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