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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연기…‘겸임’하던 모리야스, 카타르월드컵만 집중할 듯
입력 2020-03-26 08:45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앞으로 일본 축구 A대표팀만 맡을 전망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1년 연기하면서 모리야스 하지메(52) 감독이 일본 A대표팀에 전념하기 위해 일본 U-23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을 전망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6일 모리야스 감독이 A대표팀에만 전념한다는 계획이 알려졌다. 내달 일본축구협회(JFA) 기술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직후 A대표팀 및 U-23 대표팀을 겸임했다. 모리야스호로 2020 도쿄 올림픽과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치른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계획이 틀어졌다. 지난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이 1년 연기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은 2021년 여름에 열릴 예정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동시에 소화하기가 벅차다. JFA 관계자도 모리야스 감독의 부담을 덜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모리야스 감독의 뒤를 이어 U-23 대표팀을 맡을 사령탑은 연속성을 이유로 요코우치 아키노부 수석코치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은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4연승을 달리며 F조 선두에 올라있다. 2차 예선은 A~H개 조 1위 8개 팀과 조 2위 중 상위 4개 팀이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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