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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삼성에스디에스,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밑돌 전망"…목표가↓
입력 2020-03-26 08:31 

한화투자증권은 26일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주요 고객사의 IT 투자 감소로 인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4800억원, 영업이익 168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면서 IT 투자가 크게 감소하거나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에스디에스의 IT서비스 매출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팩토리 등 수주가 아직 정상화되지 않았고, 일부 프로젝트의 매출도 지연되고 있다. 물류 아웃소싱(BPO) 매출액도 전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올해 IT서비스와 물류BPO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4%, 6% 하향 조정했다"며 "수주가 완료된 기존 고객들의 프로젝트 는 진행되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신규 수주 공백이 상반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6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다소 없어졌지만,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될 경우 추가적인 실적 감소와 밸류에이션도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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