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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라스’ 나들이로 트라우마 극복→돌아온 소녀 장사[종합]
입력 2020-03-26 00:54  | 수정 2020-03-26 08: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라디오스타' 윤은혜가 오랜 공백을 깨고 예능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윤은혜, 홍혜걸, 안현모, 이승윤과 스페셜 MC 이이경이 출연해 ‘니 몸 사용설명서 특집으로 그려졌다.
이날 윤은혜는 오랜 공백에 대해 묻자 ”(방송을) 안 하다 보니까 어렵더라. 안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여러 가지로 또 조심해야지 하고 생각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런 데 나오면 재밌게 나와야 하는 강박이 생긴다. 그런데 건강에 대해서는 괜찮을 것 같았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트라우마를 극복하려고 나왔다. 좋은 기억이 되어야 할 텐데”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윤은혜는 ‘소녀 장사라는 타이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팔씨름은 약한데, 씨름만 잘 한다라며 강호동에게 칭찬을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그는 ”건강한 이미지라서 저는 좋았는데, 드라마 시작했을 때는 힘들었다. ‘소녀 장사 타이틀이 2,3년 동안 굉장히 힘들었다고 당시 고충을 전했다.

이후 윤은혜는 강호동이 결혼하면 샅바를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윤은혜의 씨름 라이벌 상대로 채연을 언급하자, 윤은혜는 ”아니다. 남자들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윤은혜가 은지원과 이민기를 가뿐하게 넘기는 모습이 공개돼 추억을 소환했다.
그런가 하면, 윤은혜는 스튜디오에서 MC 김구라를 거뜬하게 업으며 공백기가 무색한 더욱 건강해진 ‘소녀 장사의 귀환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윤은혜는 과거 베이비복스 시절 혹독한 스케줄 탓에 온몸이 망가져서 고생한 경험을 전했고, 금주 8년 차라고 밝히며 과거 불면증으로 술을 마신 안타까운 사연도 털어놨다. 술기운에 잠들려고 꾸준히 술을 마셨다고. 이후 일주일 정도 금주하면서 자연스럽게 불면증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지금은 "초콜릿도 알코올이 느껴지면 뱉는다"며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었다. 윤은혜는 "술자리도 안 나가고 만날 사람도 없다 보니 연애도 끊겼다"고 전하며 아무도 자신에 대시하거나 연락처를 묻지 않는다며 씁쓸해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윤은혜는 힘든 시간을 이겨낸 방법으로 독특한 멘탈 관리법을 전했다. 그는 ”좋은 노래를 듣고 음악을 듣고 울기도 한다. 예전에 강수지 방송을 봤는데 많이 울고 나면 괜찮아진다고 하더라. 저도 눈물이 많은 편이라며 ”울다 보면 내 잘못도 보고, 여러 가지를 반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가 ”우는 시간이 얼마나 되나고 묻자, 윤은혜는 ”3,4시간 정도인데, 평상시는 3,40분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일주일에 몇 번이 아니라 매일 운다. 우는 게 슬퍼서가 아니라 내가 왜 그렇게 살았을까 반성하면 홀가분해진다. 약간 털어내는 거다라고 깊이가 다른 생각을 드러냈다.
특히 윤은혜는 토크 도중 ‘희로애락의 이치를 깨닫기도. 애(哀) 다음에 ‘락(樂)이지 않나. 그래서 슬픔 다음 즐거움이 오는 것 같다”라고 말해 감탄을 모았다. 건강해진 멘탈 덕분에 물집이 심하게 나던 햇빛 알러지까지 나았다고.
윤은혜는 감정을 꾹꾹 누르고 살았는데 매일 울고 나니까 자유해지더라. 평가받는 것에 벗어나니까 건강해졌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내가 눈물이 없는데. 요즘 많이 하는 먹방 말고 우는 방송 해보면 어떠냐”고 ‘우는 방송을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의학박사 홍혜걸을 비롯해 동시통역사 안현모, 자연인 이승윤이 출연해 자신만의 건강 비법과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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