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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프로축구 코로나19로 또 연기…J1리그 5월9일 재개
입력 2020-03-26 00:00 
일본프로축구 J리그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일정 중단 기간을 연장했다. 벌써 3번째다. 무라이 미쓰루 J리그 위원장.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일본프로축구(J리그)가 25일 실행위원회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일정을 변경했다. J1리그는 5월9일 다시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J리그는 2월25일 코로나19 여파로 전면 중단된 이후 3월15일, 4월3일 그리고 이번까지 3차례 재개 예정일이 미뤄졌다.
일본프로축구는 관중 규모와 파급력 등을 고려하여 J2리그는 5월2일, J3리그는 4월25일로 1부리그보다 먼저 잔여 일정을 시작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J리그 무라이 미쓰루 위원장은 일본프로야구(NPB)와 공동으로 4차례 대책 회의를 열었다. 전문가들은 (예정대로) 4월 초부터 경기를 다시 여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했다”라며 5월 초순으로 미룬 까닭을 설명했다.
무라이 위원장은 (코로나19 전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5월 황금연휴는 피하려 했다”라고 J1리그가 2·3부리그보다 나중에 재개하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2020년 일본의 일명 ‘골든위크는 4월29일 혹은 5월2일부터 5월6일까지다.
이번 실행위원회 결정으로 J리그는 최소 2달 이상 멈춘다. 1992년 일본프로축구 출범 후 최장기간이다. 동일본 대지진에 따라 48일 동안 중단한 2011년을 넘어섰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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