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n번방' 개설자 '갓갓' 추적…왜 못 잡나
입력 2020-03-25 19:31  | 수정 2020-03-25 20:03
【 앵커멘트 】
'n번방'을 최초로 만든 '갓갓'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경찰이 특별수사팀까지 구성해 추적에 나섰지만, 정확한 신상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갓갓은 지난 2019년 2월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인 'n번방'을 최초로 만든 개설자입니다.

'n번방'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경찰 추적을 받았지만,

지난해 9월, 텔레그램을 삭제한 뒤 돌연 자취를 감췄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경찰은 갓갓의 인터넷 IP 주소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신상을 파악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갓갓'에게 'n번방'을 물려받은 '켈리'는 구속돼 재판을 받았고, '박사방'을 운영한 조주빈 역시 구속됐습니다.

n번방 주요 운영자 가운데 '갓갓' 외엔 모두 붙잡혔습니다.


수사망을 피하고 있는 갓갓이 범죄 증거를 인멸할 수도 있는 상황.

경북경찰은 기존 사이버수사대 외에 수사인력을 보강한 특별수사팀을 꾸려 갓갓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북경찰청 관계자
- "저희가 수사 진행 중이고요. 수사 사안이기 때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또 경찰청 산하에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출범시키고, 관련 수사를 총괄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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