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형진 "노건평 돈 얘기할까 봐 겁났다"
입력 2009-02-17 03:39  | 수정 2009-02-17 10:37
노건평 씨가 세종증권 매각을 성사시키고 나서 대가를 받기 위해 관련자에게 집요하게 접촉한 정황에 대한 증언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김형진 세종캐피탈 회장은 홍기옥 세종캐피탈 사장이 노씨가 세종증권과 관련해 도움을 줬는데 화가 많이 난 듯하니 만나서 진정시켜달라고 요청해 2006년 3~4월께 노씨를 만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홍 사장이 노씨가 세종증권 매각에 자신이 가장 힘을 썼는데 왜 돈이 오지 않느냐고 반발했다고 진술한 점을 거론했지만 김 회장은 구체적인 기억이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김 회장은 돈 얘기나 저에 대한 대응에 대해 노씨가 구체적으로 언급할까 봐 겁이 나 홍 사장을 믿고 의논하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을 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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