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클린턴 "목표는 북한 비핵화"
입력 2009-02-17 02:13  | 수정 2009-02-17 02:13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자신의 목표는 북한의 비핵화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무부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은 아시아 순방길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나의 목표는 북한의 비핵화"라면서 "이는 북한이 어떤 프로그램을 가졌는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게 설명하고, 재처리한 플루토늄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 전임 조지 부시 행정부가 고농축우라늄 핵 프로그램에 대한 의혹을 근거로 제네바합의를 파기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북한이 "지금 핵무기를 갖게 됐다"고 비판해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의 이 같은 언급에 대해 일각에선 현재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기정사실로 인정하되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는 받아들이지 않고 반드시 비핵화시킬 것임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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