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주빈, 면담 후 구치소 수감 예정…변호사 선임 완료
입력 2020-03-25 10:20  | 수정 2020-04-01 11:05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만들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로 25일 경찰에서 구속송치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이 검찰 관계자 면담 후 구치소로 이동한다. 조씨는 이르면 26일 첫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조씨에 대해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이날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조씨의 신병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조씨는 통상적인 구속 피의자의 송치 당일 일정에 따라 부장검사급인 인권감독관을 면담합니다.

다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면담은 화상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면담이 끝나면 조씨는 점심을 먹은 뒤 검사의 수용 지휘에 따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됩니다.

조씨가 원할 경우 구치소 호송 전에 변호인 접견을 할 수 있습니다.

조씨는 변호인을 선임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날 경찰로부터 수사기록을 전달받아 사건 배당 절차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여성아동범죄조사부(유현정 부장검사)를 중심으로 한 별도의 수사팀 구성이 유력합니다.


지난 18일 조씨를 구속한 경찰은 구속기간 만료가 임박해 이날 조씨의 신병을 검찰에 일단 넘겼지만, 추가 혐의에 대한 수사는 계속할 계획입니다.

검찰 역시 향후 수사 확대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팀을 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한 차례 구속기간 연장을 포함해 최대 20일간 공범 여부 등에 대해 추가 조사한 뒤 조씨를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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